Razor Blade

실비 플뢰리

Sylvie Fleury

  •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여성 예술가 실비 플뢰리는 현대인의 일상적인 쇼핑 행위를 통해 오늘의 소비문화를 풍자한다. 값비싼 명품 의류나 스포츠카와 같은 물질적 요소들을 우리 시대의 징후로 생각하는 작가는 소비자와 예술사에 대한 페티시즘적 관계와 관련된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다룬다. 이번에 전시되는 <Razor Blade>는 지나칠 정도로 크고 과도하게 빛나는 면도칼이 벽에 기대어 연출되는 작품이다. 면도칼을 물질적 페티쉬와 미니멀리스트적인 오브제로 표현한 작가는 예술사적 흔적을 모호하게 드러내며 욕망과 스타일을 이야기한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오브제들은 예술품으로서 뻔뻔스러울 만큼 이중적 의미를 띠며 박물관이나 갤러리 같은 공간의 풍기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의 연관성을 통해 아이러니하게도 한층 유혹적으로 다가온다.

Artworks
작품 소개
Razor Blade
Razor Blade
Mirror polished stainless steel, laser cutting, 200x101cm,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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